..그런가. 싸워야 하는 운명이라..
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군..
하지만 그런 운명을 떠나서 우린 친구다.
서로 안 맞는 게 있으면 싸우고 다투기는 하지만
누군가가 싸우라고 한다고 싸울 수 있는 건 아니야.
네 말대로 엔도르시와 그 둘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는지도 모르지.
만약 누군가 나에게 친구와 싸워야 하는 게
운명이라고 말한다면
나는 차라리 운명과 싸우는 쪽을 택하겠어.
신의 탑 2부 214화
하츠 스킨 제작 후 작업한 작품입니다.